유퀴즈 조세호 빈자리, 허경환이 대안될까? 유재석과의 찰떡 케미 전망

 

조세호가 떠난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빈자리를 채울 유력한 후보로 개그맨 허경환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재석과의 완벽한 호흡부터 아기 모델 데뷔 일화까지, 허경환이 '유퀴즈'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요? 

 

 

유퀴즈에 등장한 반가운 얼굴, 개그맨 허경환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있는데~'라는 유행어로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개그맨 허경환입니다.

 

조세호가 프로그램에서 물러난 이후, 그의 자리를 누가 대체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유재석의 새로운 '애착인형' 등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예고편에서 유재석은 허경환을 보자마자 그의 시그니처 유행어들을 연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과거 '해피투게더' 시절부터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사이죠. 최근에는 '런닝맨'이나 '놀면 뭐하니?' 같은 인기 예능에서도 허경환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허경환이 밝힌 반전의 데뷔 비하인드

이번 방송에서 허경환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놀랍게도 그의 첫 데뷔는 코미디언이 아닌 생후 1살 무렵의 '아기 모델'이었습니다.

 

당시 그의 어머니가 길거리에서 드라마 관계자로부터 아기 대여(?) 요청을 받았고, 그 대가로 분유 두 통을 받았다는 일화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식은땀 흘리던 신인 시절의 고충

하지만 화려한 시작과 달리 개그콘서트 첫 무대는 그에게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허경환은 당시 긴장감 때문에 머릿속이 하얘져 연거푸 실수를 반복했던 경험을 고백했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땀이 마치 발사되듯 앞으로 뿜어져 나왔다는 비유는 그가 느꼈던 압박감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이러한 역경을 딛고 현재 20년 가까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의 저력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허경환, 유퀴즈의 새로운 엔진이 될 수 있을까

조세호라는 걸출한 보조 MC의 빈자리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하지만 허경환은 그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보입니다.

 

 

무엇보다 메인 MC인 유재석과의 조화가 검증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유재석은 허경환을 '괴롭히면서도 챙겨주는' 독특한 관계를 형성하며 그의 예능감을 극대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사점 면에서 볼 때, 허경환의 투입은 유퀴즈에 새로운 리듬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세호가 다소 수동적이면서도 귀여운 막내 이미지를 구축했다면, 허경환은 유재석에게 능청스럽게 맞서거나 특유의 순발력 있는 멘트로 토크의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대중의 반응 역시 고정 출연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이번 게스트 출연이 향후 정식 합류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MC 간의 '케미'가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때로는 출연진의 화합이 프로그램의 포맷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믿습니다. 허경환이 과연 유퀴즈의 새로운 '키 플레이어'가 되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줄지 기대하며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