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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이 왜 오르지 않을까, 또는 왜 갑자기 떨어지는 걸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부동산 시장의 현실과 그 흐름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내용이 있어서 가져와봤네요.
인구는 줄고 집은 남는다? 지금 한국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려면
요즘 부동산 이야기만 나오면 한숨부터 나오죠.
“아, 집값 또 올랐대”,
“왜 우리 동네는 안 오르냐”,
“정부가 뭘 해도 소용없네” 등등.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 질문 한 번 해보셨나요?
“앞으로 한국에 정말 집이 더 필요한가?”
📉 출산율은 역대 최저, 사망자는 급증
2025년 현재, 한국의 출생률은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 중인데요. 올해 1월만 해도 작년 같은 시기 대비 사망자 수가 무려 20% 증가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앞으로 인구는 4천만 명에서 3,500만 명 수준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거의 확실합니다. 출산율이 반등할 기미도 없고요.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1인 가구가 늘어남
- 집은 필요한데, 예전처럼 큰 집은 필요 없음
- 인구는 줄어도 삶의 질은 좋아지고 싶음
- 그런데 이미 지어진 집이 너무 많음
🏠 수요는 줄고, 공급은 넘친다
이제 집은 ‘사는 것’에서 ‘사는 공간’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까지 공급된 주택의 구조나 규모가 현재의 인구 구조와 잘 맞지 않는다는 거죠.
가구 수는 소형화되고 있지만, 공급된 주택은 여전히 대형 위주.
1인 가구가 많은데 3인용 아파트만 계속 공급하면 미스매치가 일어날 수밖에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위치, 괜찮은 구조의 집”을 향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 빠르게 줄어드는 인구 속에서 주택 경기가 살아난다는 건 매우 어렵다는 거예요.
특정 인기 지역은 오를 수도 있지만, 전국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집값이 왜 안 올라요?"라고 묻는다면
사실 부동산 시장이라는 게 굉장히 복잡한 생태계입니다. 단순히 “정권 바뀌어서 떨어졌다”, “정책 잘못해서 올랐다” 이렇게 말하기엔 부족해요.
이걸 좀 이해하려면 금융과 국제 흐름도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 초반에는 코로나 전이라 글로벌 유동성이 적었어요.
그러다 코로나 이후 미국이 달러를 마구 찍어내고, 전 세계적으로 돈이 시중에 쏟아지자 그 돈들이 부동산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건 한국만의 일이 아니었어요.
- 미국, 유럽, 뉴질랜드, 호주 등도 부동산 가격이 폭등
- 하지만 한국은 OECD 기준 중하위권 상승률
- 한국만 유독 부동산이 많이 오른 것도 아니었단 얘기죠
그런데도 정치적 비난은 엄청났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전통적으로 자산 중 부동산 비율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조금만 요동쳐도 정치적 후폭풍이 엄청납니다.
🗞 경제신문 기사는 믿어도 될까?
부동산 얘기 나오면 빠지지 않는 게 바로 경제신문 기사죠.
“공급을 늘려라!”,
“규제 풀어야 한다!”,
“그린벨트를 개발하자!”
그런데 이 기사들, 정말 다 믿어도 될까요?
많은 경우 이 기사는 단순 보도가 아닙니다.
알고 보면:
- 건설사 협찬이 붙은 ‘보도처럼 보이는 광고’
- 특정 지역 분양을 앞두고 띄워주는 기사
- ‘황금 투자기회!’라는 표현이 있는 기사
댓글에 “이거 광고지?”라는 말 나오는 이유가 다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언론 기사도 걸러서 읽는 안목이 필요한 시대예요.
💡 진짜 중요한 건 ‘판단력’
지금 윤석열 정부는 규제를 대폭 풀었습니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도 규제를 풀고, 분양시장도 자극하고 있죠.
그런데 집값이 올랐나요?
아니요. 시장은 별 반응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시장 자체가 냉각기이기 때문이에요.
앞서 말했듯, 인구는 줄고 수요도 줄고, 고령화로 인한 집 비우기도 늘어날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든, 시장 상황이 따라주지 않으면 부동산 가격은 쉽사리 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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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정치적 프레임에 속지 말자
- 부동산이 정권심판 도구가 되어선 안 됩니다. 현명한 선택이 필요해요.
-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공부하자
- 경제신문, 유튜브, 부동산 카페 정보는 때때로 왜곡돼 있습니다. 진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데이터와 구조적인 흐름이에요.
- 장기적 시각을 갖자
- 지금은 인구 구조 자체가 변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눈앞의 집값보다 큰 흐름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부동산은 단순히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파는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인구가 줄고,
가구 형태가 바뀌고,
삶의 방식이 변하는 시대.
그 변화에 걸맞은 주거정책, 그리고 우리 스스로의 시각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의 부동산 가격 안정은 정부 정책의 결과라기보다, 구조적인 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걸 기억해야겠죠.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똑똑하게 판단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참고영상 : 1분 18초 이후부터 시청~
유시민 작가의 경제 분석 - 인구 감소와 부동산 시장 미스매치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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